농약분무기 농약사용법(비선택성제초제)과 1아르 단위

300평이 좀 넘는 밭에서 올해 이런저런 작물들을 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방치하면서, 본의 아니게 친환경 농사를 지어왔습니다만, 올해는 풀을 적극적으로 잡아보며 밭을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농약분무기 사용법도 익힐 겸 아빠랑 함께 농약을 치고 왔습니다. 처음 농약을 치면서 익힌 농약분무기와 농약 사용법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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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분무기로 농약사용법

 

농약분무기

 

농약분무기 가격은 용량에 따라, 편의성에 따라 천차만별인데요.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제품의 경우는 20L 기준으로 3만 원 정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 농약사에서는 좀 더 비쌀 수도 있겠죠? 인터넷 검색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시길 권장드리겠습니다. 

 

분무기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자동 살포기라면 훨씬 간편하고, 쉬울 수 있겠지만 가격대가 저렴해도 10만원대더라구요. 보통 많이 쓰는 제품은 수동식 분무기입니다. 압력을 채워 농약을 분사하는 방식이죠. 농약에 적힌 기준 양대로 농약과 물을 넣고, 왼쪽 팔로는 압력을 채워주면서 오른쪽 팔로 농약을 살포해주는 정말 간단한..!! 저도 처음 해보았지만, 단숨에 익힐 수 있었습니다.

 

 

농약사용법

 

먼저 농약의 종류는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이렇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농약을 쓸 때는 살균제와 살충제를 한통으로 쓰고, 제초제는 다른 통에 담아 씁니다. 혹시라도 제초제가 남아서 살균/살충을 하려 했다가 작물을 죽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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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초제는 또다시 선택성 제초제와 비선택성 제초제로 나뉘는데요. 말 그대로 특정 대상에 맞춘 제초제와 그렇지 않은 제초제가 있는 것이죠. 비선택성제초제로는 근사미라는 농약이 유명합니다. 제가 이번에 사용해본 농약은 비선택성제초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골 따라'라는 농약이었습니다. 농약 방에서 8천 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사용법이라고 하면 기준에 맞춰 물을 타는 것인데, 여기에 생소한 기준이 등장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a(아르)라는 단위 때문인데요. 헥타르(헥타아르) 개념에서의 아르입니다. 아르는 평수로 환산하면 10평 정도 된다고 보면 됩니다. 골따라 농약 같은 경우 10a에 300ml를 사용하라 쓰여있었는데요. 300평에 300ml를 쓰라는 얘긴거죠. 보통 기준에 적힌 것보다 1.5배에서 2배 정도 세게 희석을 시킨다고 합니다. 기준대로 하면 약효를 발휘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아시다시피 농약은 많이 사용하면 땅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게 되니, 적정량을 사용하여 수확기에 좋은 결실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농약은 농약보관함에 되도록 보관하도록 하고요! 모두 대박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