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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창문형에어컨 구입 및 설치 후기, 장단점

sigorddd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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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이면 절기상 입추라고 하는데, 여름의 불볕더위는 물러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국인지라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엄청났습니다. 에어컨을 새로 구입해서 설치하려면 몇 개월이 걸린다는 이야기도 많았지요. 그런데 이제 여름의 끝을 향해가고 있는 지금 에어컨을 새롭게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창문형 에어컨이나 이동식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덩달아 높아졌다고 합니다. 공장을 하루 종일 돌려도 수요를 못 따라간다고 할 정도..

 

어쨌거나 스탠딩 에어컨보다 가격적인 측면이나 유지비용의 측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소형 사이즈의 면적을 커버할 에어컨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형태의 에어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작년에 중고 창문형 에어컨을 구입했고, 가격은 14만원이었습니다. 설치비는 포함하지 않고요.

 

창문형에어컨

중고 창문형에어컨 구입

 

인터넷 검색창에 '중고 창문형 에어컨'을 검색하면, 지금도 그 정도의 가격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다른 형태의 에어컨에 비해 고장 날 가능성도 적다고 하고, 에너지 효율성도 좋다고 하니, 연식이 조금 오래됐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종류는 다양한데 굳이 개중에 비싼 걸 구입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평수 기준은 3평 / 4평 / 5평 기준으로 나와 있는데, 저는 이중에 4평짜리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6평짜리도 충분히 금방 시원해졌고, 추측하기로는 10평 까지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설치

 

요즘에 나오는 창문형 에어컨은 별도의 설치 키트가 따로 구비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는 중고 창문형 에어컨은 그것보다는 전 모델로 별도의 설치 키트가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기사를 불러서 설치비를 주고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창문 뒤편으로 에어컨을 받쳐줄 수 있는 지지대 혹은 다이정도 놓을 수 있다면 굳이 기사를 부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에어컨의 뒷편으로 물이 빠지기 때문에, 에어컨의 뒤꽁무니는 꼭 바깥으로 빼주셔야 합니다.

 

 

 

 

창문형 에어컨 장단점

 

◎ 장점

 - 전기세 : 소비전력이 500w 정도.. 하루 7-8 시간을 사용해도 한 달에 십만 원 안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탠딩으로는 어림도 없죠..

 - 싸다 : 기기 자체가 저렴하다는 게 사용하는 주된 이유겠죠.

 - 세다 : 은근히 금방 시원해집니다. 물론 뒤꽁무니를 바깥으로 빼고, 내부 공간과 외부공간을 차단했다는 가정하에.

 

 

◎ 단점

 - 소음 : 경우에 따라 소음이 적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기존에 스탠딩이나 벽걸이 에어컨을 떠올려본다면, 이건 무슨 전쟁통을 방불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입니다..

 - 물 빠짐 : 물빠짐 공간을 잘 마련해두지 않으면 온 집안이 물바다가 될 수 있습니다. 필히 신경 써서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 집에 별도의 시공 자재가 있는 경우라면 설치도 수월하겠지만, 달랑 에어컨만 있어서는 설치하는 게 꽤나 큰 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귀찮겠다 싶으면 그냥 기사를 부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당장 입추를 앞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무더운 상황이지만, 이러다가 갑자기 시원해지는 것이 요즘 우리나라 날씨 상황이죠. 더위의 막바지에 있는 지금, 새로운 에어컨을 들이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중고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함으로써 막바지 더위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차형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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