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집에서 이번 벌레를 본적이 없는데 어느순간 한번 보이고 나니까, 그 이후로 끈질기게 나오더라구요. 죽여도 죽여도 어디선가 스멀스멀나오는 벌레의 이름.. 알고보니 악명높기로 소문난 나방파리였습니다. 참다못해 검색창에 화장실 벌레라고치니까 어쩜 그리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던지, 웃픈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알아본 나방파리에 대한 정보를 좀 적어볼게요. 나팡파리 퇴치법 적용한 후기까지 !!
목차
화장실벌레 대표주자.. 나방파리, 넌 누구냐..
나방파린데, 나방파리과의 곤충이라고 하네여. 암튼 이놈들은 구석지고 습한 곳에 서식하는 놈들이라고 합니다. 그냥 구석지고 습한 곳이 아니라, 하수구 같은 더러운 곳에 말이죠. 그들은 주로 오물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사람을 깨문다거나 하는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는 벌레지만, 그들을 해충이라고 기꺼이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수구에서 온갖 더러운 것들을 날개와 몸에 묻히고 다닌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화장실을 나와 온 집안을 돌아다닌다는 거죠.. 어떤 분 이야기로는 이 놈들이 어지간히 멍청해서, 뜨거운 찌개속으로 들어간다고도 하더라구요.. 똥이 묻은채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어떻게든 그들을 퇴치해야만 하겠죠 ???!!!! 에잇 더러븐 자식들......
나방파리를 퇴치하려던 끊임없는 시도..
이들은 왠만해서는 퇴치가 안되요. 화장실에서 샤워하면서 열마리 이상씩 손바닥으로 쳐죽이는 것은 기본이구요. 아마 나방파리를 겪어보신분들은 다들 공감하실텐데, 화장실에 별의별 짓을 다해봤습니다. 락스를 부어보기도하고, 스프레이를 화장실이 뿌옇게될정도로 뿌려보기도하고, 진짜 별의별 쌩쑈를 다했습니다만, 그들은 또 다시 스멀스멀 기어나왔습니다. 우리가 시도했던 행위들로 피해를 입은건 오히려 나방파리가 아니라, 화장실을 사용하는 우리 가족들이었습니다.. 이런 젠장...
그러다가 유튜브를 봤습니다. 그렇게 쌩쑈를 하지 않고, 꽤 점잖은? 방식으로 퇴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더군요.
나방파리 퇴치법
그 방법은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 겁니다. 화장실 배수구 안에 득실득실 기생하고 있을 나방파리 애벌레들을 향해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나방파리 알이나 애벌레들이 익어서 죽는다고 하더라구요. 최소 3번정도 부어주라고 합니다. 날이 따뜻해질수록 기승을 부리던 놈들이었는데, 그래도 퇴치법이 있다고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열번이고 백번이고 부어서, 끝내 박멸하고야 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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