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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소박이와 오이지, 오이 궁금증 해결 !

sigorddd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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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오이가 이제 막 나오는 시기입니다. 일주일? 열흘 정도 됐을까 싶네요. 한동안 비도 많이 오구, 기온도 많이 낮아서 아무래도 출하시기가 늦춰진 경향이 있습니다만, 이제는 정말 제철을 맞아 엄청난 양의 오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다가 문득 누군가 저한테 오이소박이 오이와 오이지 오이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친한 오이농가에 가서 물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오이농가의 답변은요. 차이가 없다였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좀 해보니, '취청'오이가 좀 더 아삭한 감이 있어, 오이소박이로 해 먹으면 좋고, '백다다기'는 오이지로 구분해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지금껏 흔히 보아왔던 대부분의 오이소박이와 오이지는 거의 다 백다다기, 흔히 말하는 백오이였습니다.

 

제가 말하는 백오이 한번 보실까요 ~?

 

오이소박이-오이지-백다다기-오이
오이소박이 오이

백다다기 오이 ( 백오이 )

 

친한 오이농장에 방문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볼 수 있는 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 농장은 새벽부터 오이를 따기 시작해가지고, 아점 먹을 시간 즈음해서 시장 출하할 것이랑 택배로 보낼 것들을 구분해서 포장하기 시작하는데, 아침에 쏟아지는 양이 정말 어마 무시하더라고요. 하루 동안 농장에서 붙어있으면서 어떤 오이들이 소비자한테 어떻게 가는 건지 한번 살펴봤습니다.

 

 

흡사 삶의 체험현장..ㅋㅋ

 

먼저 새벽에 농장에서 오이를 따줍니다. 6시쯤부터 노동이 시작되더군요. 해가 뜨면 안 그래도 더운 하우스 안이 찜통이 돼버리니 일찌감치 시작하는 수밖에 없는 듯..ㅋ 위에 사진의 오이가 많아 보이지만.. 저것의 몇 배나 더 되는 오이들이 상자에 담겨 차곡차곡 쌓여 분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이소박이-오이지-백다다기-오이
백다다기 오이

시장 출하용 오이는 비닐에다가 반듯하게 쌓고, 소바자한테 보내는 오이들은 위의 사진처럼 상자에 가지런히 넣습니다.

 

오이꽃은 오래되면 시든다?

 

어떤 것은 꽃이 달려있고, 어떤 꽃은 시들어 있구 그런데요. 원래 열매는 꽃이 시들면서 달리는 겁니다.. 꽃이 시들었으니 오래된 것 아니냐는 분들이 계시던데.... 아니에요....ㅠㅠ

 

당일 수확해서 보통은 하루 정도 숙성을 시키고, 다음날 배송하시는데요. 그리고 배송하고 남는 오이들은 주위 지인들에게 나눠주시기도 하고, 홍보용으로 뿌리 시기도 하시더라고요. 아무튼 오래된 오이들은 농장에 가서도 마주하기 어려웠습니다.

오이소박이-오이지-백다다기-오이
오이지 오이

오이가 물렁하다?

 

오이는 상온에 있으면 만졌을 때 물렁한 느낌이 있는데, 이런 현상은 냉장고에 두거나 서늘한 곳에 두면 점차 괜찮아진다고 합니다. 저도 하루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삭아삭 씹어먹는 중 :) 오이 많이 먹으면 몸에 좋대요. 비타민이 많다더라고요 ㅎㅎ

 

오이의 분류

 

오이의 분류는 '특'과 '못난이'로 구분해서 판매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냥 제 눈.. 소비자의 눈으로 봤을 땐, 이게 왜 못난 이지.. 예쁜데?ㅋㅋ 하는 것들이 꽤 많았네요. 아주 못생긴 건 보내지도 않으면서 말이지요.. 결과적으로, 오이의 분류는 '특'과 '상'만 존재 한느 것이었습니다. 귀농 3년 차 30대의 젊은 부부라서 그런가.. 괜히 더 엄격한 것 같음..^^

 

 

오이 직거래

 

평소 오이를 좋아라 하신다면.. 귀농한 30대 부부가 운영하는 오이 농장과의 직거래를 성사시켜 드리겠습니다!! 오이가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안내해드릴게요 ㅎㅎ

 

 

교차형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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