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어메이징파크 바람 쐬러가기 좋네요

포천 바로 옆동네에 살고 있어서, 코로나 시국에 주구장창 돌아다니느 지역이 포천 양주 파주 의정부 동두천.. 그냥 경기도 촌놈이에요...답답함이 하늘을 찌릅니다..후..

그래서 지금까지 안가본곳이 어디 없나~ 찾아보니 포천 어메이징파크라는 곳이 있더군요? 후기도 좀 좋아보이구 해서 한달음에 갔습니다. 실제로 집에서 걸리는 시간이 15분 남짓 ㅋㅋㅋㅋ 이리 가까운데 맨날 허브아일랜드나 죽어라고 갔었으니..ㅎ

 

결론을 먼저 말하면 ! 가볼만 해요 ! 바람쐬러 ~ 그리고 커피가 비싸요. 이게 바로 배짱장사인가 ! 아니면 커피 가격에서도 어메이징이라는 정체성을 잃고 싶지 않은건가 ~? 암튼 바람쐬러 가볼만 합니다 !

포천 어메이징파크 했을때의 어메이징은 아이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의미를 지닐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어릴적에 어떤 과학적인 원리를 기계로 보여주는 그런 공간에 갔을때 무척 신기해했었거든요. 서울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여기도 규모가 꽤 크고, 아이들이 보면 정말 눈이 휘둥그레 해질 것 같아요.

저기가 카페가 있는 건물인데, 위층에는 뭐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건물들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구, 관리가 잘 된 인상을 줍니다 !

주차장이 그리 넓지는 않은데,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주차 관리인이 계셔서, 안내도 잘 해주시구요 ! 정면에 CHANG 라고 보이는 건물이 과학관이에요. 아이들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른데를 어느정도 둘러보고 가시기를 권해드릴게요. 아마 이것저것 만지느라 시간가는 줄 모를거에요.. 제 눈에도 재밌어보이는 것들이 많았을정도니까요..(정신연령10세)

어메이징파크 입장권은 구입

 

 

어메이징파크 입장권은 네이버를 통해서 구입하시면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요. 저도 당일에 예매해서 갔던거구요. 예매해두고 매표소가면 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 지도하구, 솔트가든 카페의 쿠폰을 줍니다. 카페 주문은 일찌감치 마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카페를 먼저 갔어요 ㅎㅎ; 가서 어떤 코스로 돌아볼지 생각도 좀 해볼겸 !

들어가는 입구. 솔트가든 답게, 소금이 어떻게 생기는지를 보여주는 기계가 있었습니다. 오호라아 ~~ 이게바로 현대식 염전이구랴. 실제로 작동은 안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돌아갈지 충분히 짐작해볼 수 있는 기계였네용 ㅋㅋ

서두에 말씀드렸던 어메이징한 카페, 우리 쏠트 가든의 입구 :)

외부만큼이나 깔끔한 내부공간이 펼쳐지는데요. 쉬어가기 정말 좋아보이죠 ~?

음.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7천원입니다. 음. 라떼는 8500원. 음. 전반적으로 금가루를 뿌려서 나올것같은 가격대의 메뉴판이었습니다. 표를 살때 받았던 쿠폰을 쓰니 그나마, 조금 현실로 돌아온듯한 느낌.

메뉴가 뭐 특별하다거나, 어마무시하게 맛있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ㅎㅎ 그냥 뭐. 여느 카페 같다고 보면 될 것 같구요.

꽤 높은 페이를 지불했으니, 오래 앉아 있기라도 해야지 싶었습니다. 근데 막상 앉고나니, 인테리어가 참으로 마음에 들더군요. 햇살이 촤아악.. 들어오구.. 따사로운 걸 넘어서 따갑구.. 쉬어가기 참 좋았어요~

음료. 라떼랑 무슨 에이드? 먹었는데, 맛은 좋습디다. 맛도 없었으면 저주라도 퍼부을라 그랬드닠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맛있눼?..... 암튼 음료 사들구.

밖으로 나갔어요. 이것처것 체험할 수 있는 것들두 많구, 좋더라구요. '사랑의자'라고 하는 기곈데요. 양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한사람이 한사람한테 기대게 되는? 별게 아닌데 꽤 재밌는 기계였어요. 먼가.. 작동 안 할 것 같이 생겼는데, 나름대로 튼튼하게 움직이더군요.

위에서는 흡사.. 날다람쥐가 날아다녀요. 앞뒤로 몇번을 움직이는데. 무료는 아니더라구요.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싶어서 굳이 타지는 않았지만, 타는 분들은 늘 그렇듯 행복해보였습니다. 여유가 되면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

바깥을 둘러보고 과학관으로 들어갔어요. 

레버를 돌리는 것두있구, 버튼을 누르는 것도 있어요. 처음에는 그냥 오오.. 재밌눈데 하다가, 어느순간부터 여자친구랑 내기를 하듯이, 이게 어디에 응용 된기술일까 맞추기를 했어요. 무척 발전적인 대화죠?ㅋㅋㅋ

이 물레방아의 확장판이 바깥에도 있습니다. 과학관을 들렀다가 밖에나가면 더 재미있을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여기 들어오면 아이들이 나가기 싫어할 것 같으니.. 그냥 밖을 둘러보고 들어와보세요ㅋㅋ

이게 과학관이 4층까지 있다보니까 저희도 도는데 한시간은 족히 걸렸던 것 같아요. 은근히 레버돌리는게 재밌기도 하고 그래서...ㅎㅎ 

출렁다리마냥 다리가 하나 있는데, 건너가서 보니까 어메이징파크 전경이 다 보이네요. 꽤 따뜻한 날 오후, 생각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아이들과 놀러갈만한 곳 찾고 계시면, 교육적인 의미에서도 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놀러갈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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