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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ha(헥타르)는 몇평인지, 그리고 소농과 대농

sigorddd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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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직불금이나 소농 바우처와 관련된 글을 작성한 바 있는데요. 그때 신청 대상 기준들에 보면, 평소에 잘 쓰지 않던 1ha나 0.5ha 같은 기준들이 등장하는데요. 그에 따라 ha(헥타르)는 몇 평인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1ha는 3천평 정도 됩니다. 그리고 알아본 김에 소농과 대농의 기준도 같이 적어보겠습니다.

 

 

1ha(헥타르)는 몇평인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1ha는 평수로 따지면 3천 평 정도가 됩니다. 구글의 기준으로 검색을 해보면, 1ha 검색 시, 10,000을 곱하여 제곱미터 변환이 가능하다고 나오는데요. 그걸 다시 평수로 변환하면 좀 더 정확하게는 3025평 정도가 됩니다.

ha에서 a(아르)라는 기준은 농약의 살포기준에서도 자주 만나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헥타르에서 아르만 빼서 보면 30평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농약에 10a(아르)라고 적혀있으면, 300평 기준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죠. 

 

 

 

소농과 대농

 

국가에서 제공하는 소농 직불금 기준을 보시면, 0.5ha 이하의 농업인들을 소농이라 규정하는 듯 보입니다. 1500평 정도의 땅을 경작하는 농업인을 의미하는 것이죠. 그리고 예전 자료에 의하면 대농의 기준을 2ha(약 6천 평)로 잡고 있는데요.. 현재 대농이라 함은 경작 기준으로 3만 평(10ha)은 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년 농부 한태웅이라는 친구가 tv에 나와서 대농이라면 "5만 평은 지어야죠"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현재 농업은 규모 없이는 살아남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작년 기준으로 농업인들의 연간 순수 농업소득은 1000만 원입니다. 농외소득까지 합쳐지면 그제야 3,000~4,000만 원 정도가 됩니다.(사실 이것도 과장된 측면이 없지 않죠 ^^) 농업에 대한 제도 개선이나 좀 더 현실적인 지원들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농촌과 농업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합니다. 저도 소농으로써, 작금의 사태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농촌과 농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줄 수 있는 환경의 개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억을 저금리로 빌려줄 테니 와서 농사를 지어라가 아니라.. 자연을 유지한다는 농업의 순기능적 측면에 포커스를 두고 농촌이 지닌 장점들을 활용한 지원들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부디 더 이상 퇴보하는 농촌은 없기를 바라봅니다.

교차형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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