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순은 종류가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됩니다. 엄마 순, 아들 순, 손자순, 증손 자순 이렇게. 어미 줄기 아들 줄기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 네 가지 참외 순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은 '손자순'입니다. 왜냐하면 열매가 달리기 때문이지요. 본격적으로 참외 순 치기 방법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참외 순의 구분
말씀드렸듯이 참외순은 어미-아들-손자-증손자로 크게 구분합니다. 직파를 하셨건, 모종을 심으셨건 어미 순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땅에서 가장 가까이 두껍게 올라오는 것이 어미 순이기 때문이지요. 그다음이 문제가 됩니다. 중구난방으로 뻗어나가는 줄기들 중에 아들 찾기 삼매경을 하다가 포기하기 일쑤가 되어버리는 거죠.
중구난방 뻗쳐나가는 참외 순들을 구분하는 제 방법은요. '열매'입니다. 열매가 달렸으면 손자 순일 테고, 그 손자 순이 뻗어 나오는 줄기는 아들 순이 되는 것이죠. 위 사진 속에 동그라미 친 부분에 열매가 달렸죠? 그리고 그곳에서 나오는 줄기(빨간색 화살표)가 보이실 텐데, 그것이 손자 순이 되는 겁니다. 손자 순을 품고 있는 줄기(하얀색 화살표)는 아들 순이 되는 거고요. 손자 순이 품고 있는 줄기는 자연스럽게 증손 자순이 되는 거겠죠?
이런식으로 참외 순의 구분을 해봅니다.
참외 순 치기 방법
이제 참외 순치기 방법을 말씀드릴 건데요. 순을 구분하셨다면, 순치는 것은 숫자를 세기만 하면 가능합니다. 이것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를 기준으로 말씀드릴 테니, 참고사항으로 생각해주십시오.
먼저 어미 줄기에서 나오는 아들 순은 2-3개 정도만 살려줍니다. 아들 순이 2개라면 3개 아들 순보다는 좀 더 큰 참외를 얻을 수 있겠죠?
그러고 나서 아들 순은 12마디 째에서 적심을 해줍니다. 아들 순의 시작점부터 12마디까지 세어준 뒤에, 앞으로 줄기가 더 자라지 않도록 줄기를 잘라주는 겁니다. 그러면 앞으로 자라는 데 쓰일 영양분이 손자 순으로 가겠죠. 그리고 손자 순은 열매를 더 튼실하게 달아줄 테고요..
손자 순은 3마디째에서 적심을 해줍니다. 여기까지만 해주면 증손 자순은 계속해서 나올 테고, 마디마다 1개씩 참외를 달아주어 집에서 먹기 넉넉한 정도의 양을 품에 안겨줄 겁니다. 매번 참외 순 치기 방법에 혼란스러웠었는데요. 이번에 손자 순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자 하니까 수월해지더라고요ㅎㅎ 순 치기 잘하셔서 맛있는 참외 드실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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