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택배 요금 조금이라도 싸게 보내봐요...(feat.로젠택배 코로나..)

저도 택배를 계속 보내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택배요금에 대해서 정말 민감하게 느끼는데요. 맨 처음에 택배를 보낼 때는 너무 당연하게 우체국택배를 썼어요. 그런데...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체국택배 가격이 진짜 미친 사악한 악마같거든요...;;

 

그리고 요즘은 예전같지 않아서, 우체국이 아니어도 하루만에 안정적으로 대부분 물건이 잘 도착해요. 가능하시다면, 우체국이 아닌 다른 택배사들을 알아보세요....저는 지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조금이라도 혜택이 필요하다 하시면 참고하세요.

 

어쨌든 물량이 그렇게 많지 않은 업체에서는 절대로 맘놓고 택배를 붙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기존에 로젠택배와의 계약을 통해 택배를 보내왔습니다. 이렇게 택배 보내실일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차이가 나봐야 얼마나 나겠어 하실수도 있을것 같은데, 참고로 한번 적어보면요...

 

5kg 이하 3000원

10kg-20kg미만 4000원

20kg 5000원

(맨 마지막에 영수증을 첨부하니, 얼마나 차이나는지 보세요...)

 

로젠택배를 사용했을때의 요금은 이랬어요. 물론, 물량이 많아지면 당연히 단가는 더 떨어집니다. 보통 2-3kg 내외의 제품의 경우 1700원까지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오늘 아침 갑자기 기사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불안...)

 

"물류센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집화가 불가능할 것 같아요.."

 

하..................

 

혹시나 하고 예전에 거래하던 cj 기사님한테도 연락드려봤더니..

 

cj도 확진자가 나온건 매한가지라고 하더라고요 ...?

 

 

그러면 제가 갈 수 있는 곳은 우체국밖에 안 남더라구요.............

진짜 너무 싫다....

 

그래서 새삼 사악한 우체국 요금을 살펴보러 우체국 사이트에 들어가봤어요. 그런데 !! 사전에 접수를 통해 택배를 붙이면 할인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단돈 일원이라도 아끼고 싶은마음에 후딱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비회원으로 신청했어요. 굳이 가입하기 귀찮으신 분들은 저처럼 하셔요.

 

 

정보를 입력하고 났더니, 신청 비밀번호 적는 입력란이 있고, 그 아래 발신인 수취인 내용을 적을 수 있게 해놓았더라구요.

 

스크롤을 조금만 더 내리면 이런 화면이 나타납니다. 

보내는 분 받는분 이름 적는 건 어려운 거 아니죠 ~? 근데 무게랑 크기를 적으셔야하는데, 대중으로 우선 적어놓으시면, 우체국 가서 직원분이 한번더 체크하실거에요 ~

저 같은 경우 이렇게 입력해놓았어요. 중량적구, 부피적구~ 

 

그리고 우측에 보시면 요금할인이 얼마나 되는지 보이죠 ? 3개 이상 보냈을 때 5% 할인, 10개이상 10% 할인 50개 이상 15% 할인..

 

할인 해봤자 택배가격이 갑자기 천사처럼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소악마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어서 번거롭지만 인터넷으로 이렇게 적어보는 것이에요..

받는분들 정보들을 입력하면 이렇게 아랫쪽에 목록이 형성됩니다. 혹시라도 적은 내용중에 잘못된 것이 있다, 그러면 이름, 주소, 핸드폰 번호의 경우는 그 칸을 클릭하시면 수정이 가능하세요. 

 

무게나 부피 같은 것 수정을 하시려면, 상단에 무게와 부피 적는 버튼 아랫쪽에 받는분 선택적용이라는 버튼으로 하실 수 있어요.

 

꽤. 불편합니다.

제가 오늘 보내는 택배 물량에 해당하는 할인율은 5%... 간에 기별도 안가는 할인율이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낫자나요...ㅎ?

접수완료.

 

바코드도 있구, 확인관련한 정보들이 보이는데요, 따로 적어두실 필요는 없어요. 카톡이나 문자로 관련 정보들이 전달되니, 핸드폰을 직원에게 내밀면 곧장 업무가 처리됩니다.

이제 물건들을 갖고 우체국으로 갑니다. 핸드폰을 내밀어 전산처리가 마치면, 송장이 나와요. 사악하다하는 우체국 택배요금은....

이렇습니다.... 후... 초반에 제가 적어두었던 기존 로젠요금으로 부쳤을땐 23000원 정도가 나왔을것인데, 우체국 요금으로 보니 무려...........................36000원..................................... 코로나때문에 모두가 힘들다며 이것저것 다 할인해주는데 왜 택배요금할인은 안해주냐고....... 이건 너무 비싸다고요..... 우체국 택배 요금은 정말 악마에요......

 

5% 할인해서 그나마 2천원 벌었네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저처럼 피치못할 사정으로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야 하는 업주님들.. 조금이라도 이렇게 할인 받으셔서, 사업에 보태셔요.....